한화 와이스가 24일 대전 한화생 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낸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KBO리그 성적이 메이저리그(ML)에서도 통할지 증명해야 한다.”
아시아 무대를 발판 삼아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휴스턴의 2026시즌 예상 평균자책점이 리그 25위에 그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30)를 향해 여전히 물음표를 띄우고 있다.
202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와이스는 지난해 코디 폰세(토론토)와 리그 최강 외국인 원투펀치를 이루며 한화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로 이끌었다. 2025시즌 성적은 30경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ML 미경험자인 와이스로선 아시아 진출이 전화위복이 됐다.
한화 와이스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낸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휴스턴이 비시즌 동안 보강한 선발 투수 3명 중 한 명이 와이스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한국시간) “휴스턴은 2026시즌 포스트시즌(PS) 복귀를 노리고 있다”며 “선발을 추가로 보강했지만,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다.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6년 예상 평균자책점 역시 리그 25위에 불과하다. 한화에서 활약한 와이스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에서 뛰었던 이마이 다츠야, 피츠버그와 3자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크 버로우스와 손을 잡았으나, FA 투수 최대어인 프람버 발데스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매체는 “현재 휴스턴의 선발진은 헌터 브라운을 중심으로 이마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스펜서 아리게티,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로 예상된다”며 “만족스러운 계산은 아니다. 휴스턴의 예상 삼진율은 리그 중위권이다. 홈런과 볼넷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지난해 무려 선발 15명을 기용했고,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이 있는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한화 와이스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한국시리즈 4차전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LG 박해민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면서 포효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의 긴급 처방은 6선발 로테이션이다. SI는 “올시즌 상당 기간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며 “개막 초반 일정이 타이트하다. 28일 동안 26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에스파다 감독의 구상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에서 주 1회 등판한 이마이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다, 하비에르와 맥컬러스 역시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다. 와이스도 예외는 아니다.
전력 보강이 이뤄졌지만, 기존 5인 선발 체제로 가기엔 무리가 뒤따른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SI는 “확실한 투수 영입에 실패한 만큼 육성과 뎁스로 메우겠다는 계산”이라며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불펜이다. 조시 헤이더와 브라이언 아브레우가 이끄는 불펜을 올시즌에도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발진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스턴의 2026시즌 성적은 86승, PS 진출 확률은 54%로 나타났다. 만약 선발진이 리그 평균 수준만 유지해 준다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매체는 “휴스턴은 투수진이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해주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sshong@sportsseoul.com
한화 와이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한화와 경기 8회 교체돼 나오고 있다. 잠실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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