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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사 받는 파월 연준 의장 해임할 계획 없다"

이데일리 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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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사 받는 파월 연준 의장 해임할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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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룡마을 큰불 여파로 양재대로 일부 통제
로이터통신 인터뷰서 밝혀
수사가 해임 사유 되느냐는 질문엔 "판단 일러"
"차기 연준 의장, 워시·해싯 중 몇 주 내 지명"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7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25억달러 규모의 연준 본부 리모델링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

지난해 7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25억달러 규모의 연준 본부 리모델링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


수사가 해임 사유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약간 관망하고 있는 상태로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 너무 이르다”고 답해, 향후 해임에 대한 판단이 바뀔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9일 파월 의장에 대해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6월 상원 청문회에서 25억달러 규모의 연준 청사 리모델링 비용과 관련해 위증했다는 혐의다. 워싱턴 DC 연방검찰청은 관련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상원 공화당 내 핵심 인사들을 비롯해 해외 경제 당국자, 투자자, 그리고 여야를 막론한 전직 미 정부 관계자들 모두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는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상원 공화당 내 핵심 인사들은 이번 수사에 대해 반발해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인준에 반대하겠다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들은 충성해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또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달러 가치가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는 전 세계 분석가·투자자·경제정책 당국자들의 지배적인 견해도 일축했다. 그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대해 대통령도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며 “나는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고, 그래서 ‘너무 늦는’ 제롬 파월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 후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그 자리에 남고 싶어 하기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이어 “두 명의 케빈 모두 매우 훌륭하다”며 “다른 좋은 인물들도 있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