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 AI연구원・업스테이지 1차 관문 통과
추가 정예팀 1곳 추가 공모, 총 4개팀 경쟁 구도
추가 정예팀 1곳 추가 공모, 총 4개팀 경쟁 구도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사진=각 사 |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우리나라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1차 평가 결과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컨소시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까지 진행된 독파모 1차 평가 결과 SK텔레콤(SKT),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NC AI 등 5개 컨소시엄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를 제외한 나머지 네 곳이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독파모 프로젝트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AI 3강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AI 의존으로 인한 기술·문화·경제 안보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지난해 8월 SKT,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NC AI 등 5개팀이 정예팀으로 선정돼 경쟁을 벌여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1차 단계평가에서 벤치마크 평가(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 등을 진행했다. 평가는 AI 모델 성능과 활용 가능성, 비용 효율성, AI 생태계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벤치마크 평가는 NIA 벤치마크,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로 나눠 진행했다. 전문가 평가는 산학연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기술 전략과 성과, 파급 효과 등을 평가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정재헌 SKT CEO. /사진=각 사 |
평가 결과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33.6점), 전문가(31.6점), 사용자 평가(25점)에서 모두 최고점을 기록했다. 업스테이지와 SKT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돼 최종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해외 모델을 단순 미세조정한 파생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국산 모델로 정의했다.
기술적·정책적·윤리적 측면에서 독자적 구현 여부와 자주성, 통제권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은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도출됐다. 전문가 평가위원회도 마찬가지로 네이버클라우드 AI의 독자성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2차 단계에는 LG AI연구원, SKT, 업스테이지는 올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기술 경쟁을 이어간다.
또한 정부는 경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정예팀 1곳을 추가로 공모해 총 4개팀이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 계획이다. 추가 선정되는 팀에게는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 지원과 함께 ‘K-AI 기업’ 명칭이 부여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독자 기술로 맞서기 위한 도전”이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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