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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감 출마예정자들 '칼럼 표절' 후보 향해 '날선 비판'…"지금이라도 결단"촉구

프레시안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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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감 출마예정자들 '칼럼 표절' 후보 향해 '날선 비판'…"지금이라도 결단"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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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오는 6월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의 칼럼 표절과 허위 이력 기재 행위가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인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은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직이 무너지면 교육도 무너진다"면서 "상습적 표절을 하는 교육자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전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천호성 교수의 상습적인 표절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2022년과 2024년에도 같은 문제가 제기됐고 최근에는 언론기고문과 칼럼 등 10여 건의 유사한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단발적 실수나 우연으로 넘길 수준이 아니"라며 "상습적인 표절 그 자체가 판단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또 "교사들에게는 높은 청렴도를 요구하고 아이들에게는 정직하게 공부하라고 가르치는 사람이 바로 교육감"이라면서 "상습적인 표절로 도덕적 기준을 스스로 허물어 뜨린다면 우리 교사들이 그 평가를 수용하고 아이들이 그 가르침을 따르겠냐?"고 반문했다.

이 전 총장은 특히 "표절을 실수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교육의 신뢰와 권위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하면서 "더 이상 전북교육이 상처 받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천호성 교수는 공교육 앞에 책임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이 15일 전북교육청에서 상습표절 논란을 빚은 천호성 전주대 교수를 향해 "공교육 앞에 책임지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이 15일 전북교육청에서 상습표절 논란을 빚은 천호성 전주대 교수를 향해 "공교육 앞에 책임지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에정자인 좋은교육시민연대 유성동 대표도 15일,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전주교대 천호성 교수가 자신이 쓴 칼럼 표절을 인정하고 사죄 의사를 밝힌 것 과 관련해 "표절은 자유의 영역도 아닐 뿐더러, 사회적 혼란의 한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성동 대표는 "칼럼 표절 사죄 후보님,반드시 완주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TV토론 등에서 상호 칼럼을 비교·대조하며 교육감의 기본 자질인 정직과 청렴 등 도덕성 검증 한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또 "최근 칼럼 표절을 인정하고 사죄한 후보는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명함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 대표 이사’라는 허위 이력을 기재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서 벌금 7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적고 "그럼에도 그 분은 작년 4월까지 단지 순서만 바꿔 ‘세계수업연구학회 이사 한국대표’ 직함을 포털사이트 인물검색에 계속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특히 "표절은 민주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얼마 전 칼럼 표절 인정 후보는 공동체적 책임과 공공선을 강조하는 ‘민주공화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가짜뉴스 확산 등 사회적 혼란을 안타까워하면서 공화시민 육성을 설파했다"면서 "표절은 자유의 영역도 아닐 뿐더러, 사회적 혼란의 한 사례이며 공화시민의 모습·자질도 아니"라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이어 "2022년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당시 칼럼 표절 인정 후보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확정 발표하면서,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 대표 이사를 맡는 등 대한민국 수업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라 치켜세웠다"며 "당시 선출위는 부실한 검증을 한 것이냐 아니면 이 정도 허위이력이나 표절 등은 문제 아니다 라고 판단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며칠 전 '전북교육개혁위원회'라는 단체가 결성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내겠다며 후보 등록 중 이며 검증과 경선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고 하는데 '어떤 검증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유성동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도 지금껏 50편 넘는 칼럼을 써 왔다"고 소개하면서 "티비토론 등에서 상호 칼럼을 비교·대조하며 교육감의 기본 자질인 정직과 청렴 등 도덕성 검증 한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도 입장문을 내고 "천호성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의 상습 표절 의혹 검증위원회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천호성 출마예정자는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논문을 지도하는 사람으로 '표절의혹'은 학자적 양식과 자질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직격했다.

또한 "출마 예정인 교육감직은 모든 교직원과 학생의 사표가 돼야 하는 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면서 "전북 교육계 관련 교사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중심이 돼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황 예정자는 "검증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칼럼 표절'행위가 드러나 해당 언론에 '사죄 의사'를 밝힌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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