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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와 협업해 선보인 음료가 100만잔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일 프렌즈 시트콤 속 주인공들이 마시던 카푸치노를 연상시키는 ‘프렌즈 시나몬 돌체폼 카푸치노’와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 2종을 출시한 결과 2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잔을 돌파했다.
‘프렌즈’ 푸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엎어진 치즈 케이크’는 프렌즈 드라마 속 인물이 바닥에 떨어진 치즈케이크를 먹는 명장면에서 착안해 엎어진 듯한 장면을 재현했다. ‘프렌즈 라구 미트볼 샌드위치’는 프렌즈 속 주인공인 조이가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미트볼, 진한 라구 토마토 소스, 치즈가 풍성하게 들어가 브런치나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협업 푸드 2종은 출시 후 2주 동안 누적 30만개가 팔렸고 새해 푸드 구매 고객의 절반가량이 프렌즈 푸드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렌즈 시트콤 공간을 팝업스토어로 재현한 장충라운지R점은 ‘힙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카페의 소파를 옮겨놓은 듯한 이 매장은 오픈 첫날인 지난달 24일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덕분에 이 매장의 매출은 팝업 직전에 비해 30% 이상 늘었고 프렌즈 음료 역시 타 매장보다 30% 이상 많이 팔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단순히 캐릭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기 드라마의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공간까지 마련했다”면서 “레트로 문화와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이 모든 연령대에서 폭넓은 호응을 얻으며 매출과 화제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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