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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ESS 문 열렸다…LG엔솔, 유럽 새 먹거리 부상

뉴시스 유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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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ESS 문 열렸다…LG엔솔, 유럽 새 먹거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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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룡마을 큰불 여파로 양재대로 일부 통제
전력 저장 설비 제도화 첫 사례 등장
전기차 이후 ESS가 성장축 부상
LFP 롱셀 배터리 현지 공급 경쟁력
에너지 안보 강화 맞물려 성장 기대
[서울=뉴시스] 폴란드 세포메라니아주에 있는 '노베 차르노보 I'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모습. 최근 폴란드 최초로 운영 허가를 받았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너직스 제공) 2026.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폴란드 세포메라니아주에 있는 '노베 차르노보 I'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모습. 최근 폴란드 최초로 운영 허가를 받았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너직스 제공) 2026.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폴란드에서 전력 저장 설비에 대한 첫 공식 허가가 내려지며,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성장 동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ESS 상업 가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ESS 기업 에너직스는 지난 13일 폴란드 에너지 규제청(URE)으로부터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설인 'BESS 노베 차르노보I' 운영 허가를 받았다. 이는 폴란드에서 전력 저장 설비에 부여된 첫 공식 허가 사례다.

BESS 노베 차르노보 I은 현재 폴란드에서 운영 중인 ESS 가운데 최대 규모다. 출력 24MW, 저장 용량 56MWh 규모로, 서포메라니아주에 위치한다.

풍력 발전량이 급증하는 시간대 전력을 저장한 뒤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구조로, 약 1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해당 ESS는 인근에 건설된 대형 가스복합발전소와 연계 운영된다. 가스복합발전이 기저 전력을 담당하고, ESS가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사업에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해 3월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1GWh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ESS 전용 LFP 롱셀 배터리를 적용하고, 시스템 설계·조달·시공(EPC)을 아우르는 턴키 방식으로 참여해 유럽 내 사업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로츠와프 공장도 지난해부터 기존 전기차 배터리 라인 일부를 ESS 전용 라인으로 전환해 가동률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럽 각국이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역내 생산 제품을 우선 채택하는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산 ESS 배터리'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최초로 전력 저장 허가를 받은 ESS가 가동을 시작했다는 점은 시장의 성격 자체가 달라졌다는 의미"라며 "현지 생산 기반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들이 중장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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