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주관 국내외 10개사 기술 IR
빅파마·VC 대거 참석해 K-바이오 경쟁력 검토
미국 규제 변화 대응 위한 국내 출시 전략 제언
빅파마·VC 대거 참석해 K-바이오 경쟁력 검토
미국 규제 변화 대응 위한 국내 출시 전략 제언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를 계기로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제6회 Global IR @JPM’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
[샌프란시스코=헤럴드경제 최은지 기자] 존슨앤존슨(J&J)과 바이엘 등 세계적인 제약사와 대형 투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K-바이오의 혁신 기술에 주목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를 계기로 ‘제6회 Global IR @JP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로펌 시들리 오스틴, 바이오 전문 미디어 바이오센츄리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국내외 VC 간의 투자를 연계하는 ‘양방향 크로스(Cross) IR’ 플랫폼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JP모건,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J&J Innovation), 바이엘, 다케다 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 및 다국적 제약사 CVC 17개사가 참석해 국내외 기업들의 발표를 지켜봤다.
IR 발표에는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 7개사가 참여해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은 ▷노벨티노빌리티(항체 신약) ▷뉴라클사이언스(난치성 질환 치료제) ▷샤페론(면역치료제) ▷셀렉신(면역항암제) ▷솔루엠헬스케어(AI 기반 암 진단) ▷씨바이오멕스(방사성의약품) ▷에버엑스(디지털 재활치료) 등이다. 아울러 캐나다와 미국의 유망 바이오 기업 3개사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기업 발표에 앞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아시아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이 집중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의 ‘의미 있는 검증(significant validation)’을 해외 투자를 이끄는 핵심 신호로 꼽았다. 특히 중국의 사례를 들어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책 방향과 미국 의회의 입법 동향이 시장 접근성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시들리 오스틴의 트레버 웨어 파트너는 “미국 시장 약가 결정 시 한국 등 참조 국가의 약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국내 권리 보유 및 조기 출시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Global IR @JPM’은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에는 실질적인 투자 협력 기회를, 글로벌 기업에는 한국 시장 진출 접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바이오 생태계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