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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팬덤 락인 전략" 소울 스트라이크 QWER 세계관 확장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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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팬덤 락인 전략" 소울 스트라이크 QWER 세계관 확장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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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단발성 마케팅으로 소비되던 게임와 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 스킨을 씌우는 수준을 넘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성장 요소와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해 세계관 자체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컴투스홀딩스는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걸밴드 QWER과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대폭 확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에 진행했던 협업의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의 깊이를 더하고 유저들의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락인(Lock-in)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성장 한계치의 확장이다. 게임 내 신화 등급 동료로 등장하는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등 QWER 멤버 4인의 초월 최대 단계가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늘어났다. 이는 단순히 캐릭터를 소유하는 만족감을 넘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인 성장의 목표치를 높여준 것이다. 방치형 키우기 장르의 특성상 끊임없는 성장 동기 부여가 필수적인데 인기 IP를 활용해 그 동력을 마련했다.

멤버들의 별명을 모티브로 제작된 유일 등급 펫 5종의 각성 단계도 함께 확장됐으며 컬래버레이션 스킬인 눈물참기 역시 최대 초월 단계가 상향됐다. 여기에 멤버별 신규 애장품까지 추가되며 캐릭터 육성의 세밀함을 더했다.

게임 내 전투 메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규 스킬과 유물도 도입됐다. 새로 추가된 신화 스킬 눈덩이 폭탄은 단단한 눈뭉치를 투척해 폭발 피해를 입히며 진화 단계에 따라 빙결된 적에게 중복 피해를 가하는 광역기다. 함께 선보인 유물 타락 천사의 성서는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을 높이고 최종 피해량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지녀 고화력 세팅을 선호하는 유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통상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 IP 협업은 신규 유저 모객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기간 한정으로 캐릭터를 판매하고 이벤트가 종료되면 관련 콘텐츠 업데이트가 멈추는 식이다. 그러나 소울 스트라이크는 기존 협업 콘텐츠의 상한선을 뚫어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해당 IP를 보고 유입된 충성 유저층이 게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방증이자 이들을 장기적인 코어 유저로 전환시키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깊이 있는 협업이 게임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QWER이 성장형 밴드라는 서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캐릭터를 끊임없이 강하게 만드는 키우기 장르의 문법과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보상 체계도 강화했다. QWER 로드맵 이벤트를 통해 미션 수행 포인트로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애장품Ⅱ 확정 상자와 QWER 유일 펫 픽업 소환권 등을 지급한다. 또한 신화 동료 란과 이차원의 기억결정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 바람의 사원 복맞이 의식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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