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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내달 8일 ‘조기 총선’ 치를듯…야권은 신당 창당 움직임

조선비즈 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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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내달 8일 ‘조기 총선’ 치를듯…야권은 신당 창당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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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약 100일 만에 중의원을 해산, 조기 총선에 나선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직전 연립 여당이던 공명당은 신당 창당 논의에 돌입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와 만나 중의원 해산 방침을 전달했다.

이로써 오는 23일 중의원을 해산, 내달 8일 투·개표를 실시하는 일정으로 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199석)과 일본유신회(34석)는 중의원 의석이 과반(233석)에 겨우 달하며, 참의원에서는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선거로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내각 지지율이 70%에 이르는 만큼, 이를 지렛대 삼아 조기 총선을 치르면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해 11월, 여론조사에서는 중의원 선거를 실시할 경우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훨씬 넘는 260석을 차지한다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조기 해산 외에 국민민주당(27석)과의 연정 구성도 모색해 왔으나, 다카미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결국 자체적인 의석 확대를 선택하게 됐다.


다만 자민당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당 지도부를 배제하고 측근 일부와 중대 사안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스즈키 간사장은 “(해산에 관해)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야권에서도 연합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26년간 이어진 자민당과의 연정을 탈퇴했던 공명당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신당 창당에 나선다. 양당 참의원(상원) 의원은 그대로 두고, 중의원 의원만으로 신당을 출범시키는 방향이다.

현재 입헌민주당은 중의원 148석, 공명당은 24석을 차지하고 있다.


입헌민주당은 이날 양원 의원 간담회·총회를 열 예정으로,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와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가 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할 전망이다.

현정민 기자(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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