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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버지 그림자를 지우겠습니다...20년 만에 돌아온 '아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은 이름일 뿐"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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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버지 그림자를 지우겠습니다...20년 만에 돌아온 '아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은 이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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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약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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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가 아약스로 떠났다. 아버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는 다른 길을 걷고 싶다고 밝혔다.

아약스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막시밀리안과 AC밀란과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임대 기간은 6개월로 이번 시즌까지다.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막시밀리안은 2006년생 초신성이다. 스웨덴 출신인 그는 박스 안팎에서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하고, 찬스를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갖춘 특급 재능이다. 화려한 드리블 기술까지 자국에서 많은 기대를 받으며 함마르뷔에서 성장했고, 2022년 AC밀란 유스팀에 입단하면서 축구를 배웠다.

자연히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막시밀리안의 아버지는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스웨덴 말뫼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01-02시즌 아약스에 합류했다. 네 시즌 동안 아약스 통산 110경기 48골을 올리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최고 명문팀을 옮겨다녔다. 선수 황혼기는 LA갤럭시에서 보내면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고, 현재는 밀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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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도 아버지가 걸어간 길을 선택했다. 밀란 2군 팀인 밀란 푸투로에서 세리에D 무대를 누비며 실전 경험을 쌓던 그는 아버지의 친정팀 아약스 입단을 결정하면서 20년 만에 레전드의 아들이 팀에 입단한 사례가 됐다. 구단에서는 당장 1군 전력으로 활용하기 보다 성장세를 지켜보며 2군 팀인 용 아약스에서 먼저 기회를 부여하고 1군과 2군을 오가게 할 계획이다.


아버지의 명성에 기대기보다, 그의 그림자를 지우고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쳤다. 막시밀리안은 입단 인터뷰에서 "나는 나라는 사람 그 자체이자 한 명의 선수로서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강조하면서도, "아버지가 뛰었던 팀에서 뛸 수 있어 아름답고, 이곳에서 더 발전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기쁜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름일 뿐이다. 나는 막시밀리안이고, 우리 둘은 완전히 다르다"며 아버지와는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다.

사진=아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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