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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새만금 이전 검토한 바 없다…기업이 결정할 사안"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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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새만금 이전 검토한 바 없다…기업이 결정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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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9. photo@newsis.com /사진=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9. photo@newsis.com /사진=



여권에서 제기된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론'과 관련해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부로부터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등 호남 이전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고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새만금 등 호남 이전에 대하여 검토한 바 없으며, 이전 문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공식 보고했다"고 전했다.

고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한 효율적 방안을 지속해서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호남 이전에 대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은 대규모 송전망 건설의 어려움과 지산지소형 전력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력·용수 담당 장관으로서의 고민을 설명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고 의원은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는 대규모의 전력이 안정적으로 필요한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최첨단 산업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정치권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전폭적인 지원이지 황당무계한 논리로 기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해 12월29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론이 제기되자 "반도체 클러스터가 무슨 실험 대상이냐"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언급은 산업 현실을 외면한 허황무계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특히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 발언이 국내 산업과 시장에 어떤 신호와 영향을 주는지 모를 리 없는데도 가볍게 말한다면 경제와 산업보다 정치를 앞세우겠다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최근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북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옮겨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거들자 정치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치권과 재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최근 청와대는 산업단지 조성 및 이전은 기업이 자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 청와대와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여부는 기업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같은 입장을 낸 셈이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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