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 본격 추진…사외이사 후보 공개추천 도입
BNK금융그룹 |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BNK금융지주[138930]가 사외이사의 과반을 주주가 추천한 인사로 채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고, 사외이사로만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꾸리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15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주주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주주들이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심도 있게 토론했고,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감독당국이 그룹 CEO 승계 과정에서 제기한 우려에 대한 BNK금융지주의 근본적인 고민과 이사회의 독립성 및 견제 기능 강화를 요구하는 주요 주주의 목소리에 이사회가 전향적으로 화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이 직접 참석해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고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주요 주주들이 제안한 ▲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 제도(절차) 공식 도입 ▲ 사외이사 과반을 주주추천 이사로 구성하기 위한 노력 ▲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 ▲ 회사 홈페이지로 사외이사 후보 공개 추천 접수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전담팀(TF)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개선 방안을 최우선으로 수용해 BNK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BNK금융지주는 이를 위해 우선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주주 의사를 존중해 공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자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심사한 뒤 주주총회 안건 상정 후보자로 최종적으로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사회가 주주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는 BNK금융의 주주 가치 최우선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과 더불어 향후 가시화될 지배구조 개선 TF의 개선안 도입에 앞장서 지배구조 개선의 시발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BNK금융지주의 이번 행보가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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