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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대출 6억 나온대"…순식간에 1억 껑충 뛰었다

이데일리 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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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대출 6억 나온대"…순식간에 1억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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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미만 아파트 밀집 '동작구·중구' 서울 주간 상승률 1위
한국부동산원, 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동향
서울 아파트 가격 0.21%↑, 일주일 새 상승폭 확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파크빌 84㎡ 규모 아파트는 이달 9일 12억 8500만원(12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말 11억 5500만원(1층)에서 열흘도 안 돼 1억 넘게 급등한 것이다. 층수 차이가 있지만 12층이 작년 6월 25일 12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15억원 미만 아파트가 밀집한 동작구, 중구 등에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작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시작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폭발하더니 하반기 마포·성동구를 중심으로 올랐다면 10.15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 추가로 줄어들면서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10~15억원 아파트가 밀집한 자치구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일주일간 0.21% 올라 49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0.1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수문의,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부 단지에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북 14개구는 0.17%, 강남 11개구는 0.25%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오른 구는 중구와 동작구로 각각 0.36% 올랐다. 동작구는 전주에도 0.37%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성동구도 0.32% 상승했다. 서울 외곽으로 분류되는 관악구가 0.30% 올라 송파구, 강동구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로구도 0.21%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6%, 0.25%, 용산구는 0.23% 상승했다. 노원구는 0.11%, 도봉구와 강북구는 각각 0.07%, 0.0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0.12% 올라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9%, 0.04% 올랐다.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은 0.20% 올라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0.39% 올라 전주(0.3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구도 0.42%에서 0.4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명 역시 0.28%에서 0.37%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01% 상승했다.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울산과 부산은 각각 0.11%, 0.03%로 전주(0.13%, 0.05%)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세종은 0.08%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수도권에서 좋은 입지를 선점하려는 대기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가격대로 분류하면 15억원 전후, 10억원 이하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매수세 유입이 가장 활발하다”고 밝혔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0.08%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0.11%, 0.05% 올라 전주와 같았다. 서울은 0.13% 올라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초구가 0.30%로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작구도 0.2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