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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월드투어 470만 모객 전망… 하이브 목표가 45만 원 '쑥'

이데일리 윤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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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월드투어 470만 모객 전망… 하이브 목표가 45만 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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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사상 최대 월드투어… 85회 이상 기대
역대 최고 흥행 ‘에라스 투어급’ 평가 받아
美빌보드 "투어·앨범·MD 수익 10억불" 전망
증권가, 하이브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조정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글로벌 공연 시장의 판을 다시 흔들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투어를 통해 최대 47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소속사 하이브(352820)의 목표 주가도 45만 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하이브의 장중 최고가(42만 1500원)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79회 공연·최대 470만 명 모객”… K팝 역사상 최대 투어

14일 하이브가 공개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1차 일정을 보면 이번 투어는 오는 4월 9일 고양 스타디움 3회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은 전 세계 23개국, 35개 도시, 총 79회 공연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25회, 남미 14회, 유럽 10회, 호주 4회, 아시아 26회로 구성됐다.

현재 공연장이 공개된 43회차(고양·도쿄·북미·남미) 기준 추정 모객 수는 약 280만 명, 회당 평균 6만 5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향후 일본, 중동 일정 등이 추가 공개되면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올해에만 약 350만 명, 전체 투어 기준으로는 최대 470만 명 이상 모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투어 일정은 당초 예상치(65~70회)를 크게 웃도는 초대형 규모”라며 “아직 공연장이 확정되지 않은 일정까지 고려하면 총 79회 기준 모객 수는 약 47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대규모 월드투어 일정은 내년 추가 회차까지 고려하면 총 85회 이상으로 기존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한다”면서 “회당 평균 모객 수는 6만 명 이상으로 추정돼 규모 면에서도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포스터(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포스터(사진=하이브)


테일러 스위프트와 어깨 나란… 글로벌 투어 최상위 체급

글로벌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과 함께 이번 월드투어, 상품(MD) 판매까지 합쳐 총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공연 매출뿐 아니라 굿즈, 스폰서십, 콘텐츠 사업까지 포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글로벌 투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흥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후인 2021~2022년 진행한 월드투어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는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라스베이거스에서 총 12회 공연을 열어 티켓 매출만 2억 7972만 달러(약 36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전세계 투어를 통틀어 최상위권 성적이다.

이번 투어의 예상 모객 규모는 글로벌 팝 시장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 흥행 투어로 평가받는 공연은 약 2년간 진행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로, 총 1016만 명을 동원해 20억 7000만 달러(약 2조 9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에라스 투어급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3.17% 오른 3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약 12.2% 상승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와 초대형 월드투어 효과를 반영해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45만 원까지 올려 잡았다. 하이브가 2020년 상장 직후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42만1500원)를 넘어 엔터주 사상 최고가를 찍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솔로 활동을 거친 뒤 완전체로 재결합해 투어에 나서는 세계 유일의 자율형 아이돌 모델”이라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