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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정승제..."月 250만원 벌 때가 행복했다" ('정승제 하숙집')

MHN스포츠 임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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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정승제..."月 250만원 벌 때가 행복했다" ('정승제 하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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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임세빈 기자) 정승제가 '일타 강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4일 방송된 E채널 예능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에서 8회에서는 김장 이후 막걸리 파티로 이어진 하숙집의 일상부터 하숙생들의 진로 고민을 듣는 '인생 수업', 첫 자유시간, 수학 전공생들의 강의 배틀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하숙집 식구들은 마당에 둘러앉아 수육과 막걸리로 뒤풀이를 즐겼다. 정승제는 군 복무 시절 수해 복구 지원을 나갔던 추억을 꺼내며 "그때 마셨던 막걸리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여군 중위 출신 하숙생 서하가 "그때는 편지도 검열하던 시대 아니냐"고 묻자 정승제는 "그렇게 할아버지는 아니다"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서하는 신교대 교관 시절 배우 홍사빈과 얽힌 에피소드를 덧붙여 현장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깜짝 생일 파티도 이어졌다. 정형돈은 '21세 피자집 사장님' 나윤을 위한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나윤은 즉석에서 블랙핑크 '불장난'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실내로 자리를 옮긴 하숙집에서는 본격적인 진로 상담이 시작됐다.

대구 출신 세민은 "센 남자가 되고 싶다"는 말을 꺼내며 속내를 비쳤고, 정형돈은 세민을 따로 불러 면담하며 가정 불화의 아픔이 담긴 사연을 듣고 "선물로 책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따뜻한 멘토링을 건넸다. 세민은 "속에만 담아둔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시원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승제는 '꿈이 없다'고 말하는 민서와도 깊게 대화를 나눴다. 민서가 "보험용으로 자격증만 땄다"고 하자 정승제는 "잘되려고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보습학원에서 월급 250만 원을 받던 시절을 떠올리며 "퇴근보다 출근이 기다려졌던 때가 있었다"고 회상, '성공'보다 '기쁨'의 기준을 강조했다. 나윤에게는 진상 손님 상황극을 제안해 직접 손님 역할을 맡는 등 웃음까지 챙기며 하숙생들의 마음을 풀어줬다.

다음 날 새벽에는 '대구 브라더스' 민서와 세민이 반지하방에서 자는 정형돈을 찾아가 외출 허락을 구했고, 두 사람은 가락시장을 찾아 경매 현장을 둘러보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그 사이 정형돈은 빨래를 정리하다 민서의 속옷을 발견하고 "다른 남자 팬티 개는 건 처음"이라며 투덜대면서도 '하숙집 매니저 모드'를 이어갔다.

정승제는 하숙생들을 위해 '정승제식 떡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달걀지단까지 손수 준비한 떡국에 하숙생들은 "진짜 맛있다"며 그릇을 비웠고, 정형돈도 "원래 떡국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다"고 반응했다. 정승제가 "설날마다 너희 집에 가서 떡국 해줄게. 난 명절에 가족이 없으니까"라고 말하자 정형돈은 "왜 와? 남의 집에?"라며 단번에 받아쳐 '환장의 케미'를 완성했다.


후반부에는 하숙집이 '강의 배틀'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수학 전공생이자 민서의 친구 준혁이 등장했고, 하버드 수학과 휴학생 동현까지 합류하며 정형돈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즉석 오디션이 성사됐기 때문.

전공생들이 설명에 고전하자 정승제가 직접 칠판 앞에 섰다. 그는 제곱의 개념부터 넓이 공식의 원리까지 차근차근 풀어내며 이해를 이끌었고, 정형돈은 "나를 일으켜 세우네. 수학으로!"라며 박수를 치고 정승제를 끌어안았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정승제 하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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