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C |
[포포투=김아인]
운명의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완성됐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무결점' 우승을 자신하는 일본과 달리, 간신히 8강 턱걸이에 성공한 한국은 실력으로 이 저평가를 뒤집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 대진을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 중인 U-23 아시안컵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우승컵을 향한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호주를 만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이란과 C조에 속해 1승 1무 1패를 거뒀다. 우즈벡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으나 0-2 충격패를 당했고, 같은 시간 레바논이 이란을 꺾은 덕에 간신히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호주는 중국, 이라크, 태국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다. D조 1위로 8강에 올라 우리나라를 만난다.
준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일본은 이 대회를 U-21팀으로 꾸리고도 조별리그 전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3경기 10골 0실점으로 공수 밸런스 모두 완벽했고, 선발 멤버가 바뀌어도 일관되게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탄탄한 조직력과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8강에서 A조 2위 요르단과 격돌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일본 현지의 자신감도 상당히 극에 달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8강 대진이 공개된 후 축구 팬들이 보인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우승은 당연히 일본이지", "요르단이 최강의 상대를 만났네"라고 말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일본을 꺾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3-0으로 이길 것 같다", "일본의 상대(요르단)도 만만치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에서 소개한 만큼 일본 위주의 반응이었지만 결승전에서 한국을 꺾은 우즈벡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었다.
한국을 넘어 C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한 우즈벡은 중국을 만난다. 중국은 D조에서 호주, 이라크, 태국과 한 조에 속해 1승 2무로 2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일부러 한국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 2위 자리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이 8강에서 우즈벡을 꺾는다면 베트남 또는 UAE를 만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과의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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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 대진]
일본(B조 1위) vs 요르단(A조 2위)
베트남(A조 1위) vs UAE(B조 2위)
우즈베키스탄(C조 1위) vs 중국(D조 2위)
호주(D조 1위) vs 한국(C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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