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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1만개 이례적 악플에…“두쫀쿠 뭔지 몰랐다” 결국 ‘두 손’

헤럴드경제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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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1만개 이례적 악플에…“두쫀쿠 뭔지 몰랐다” 결국 ‘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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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가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직접 만들었다가 논란을 빚자 진화에 나서며 재도전에 나섰다. [유튜브 캡처]

안성재 셰프가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직접 만들었다가 논란을 빚자 진화에 나서며 재도전에 나섰다.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심사위원이자 미쉐린 3스타인 안성재 셰프가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직접 만들었다가 논란을 빚자 “솔직히 뭔지 몰랐다”며 진화에 나섰다.

안 셰프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녀 시영 양과 함게 두쫀쿠를 다시 만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해 연말 안 셰프가 자녀들과 함께 두쫀쿠 만들기에 도전했다가 정체불명의 ‘두바이 딱딱이 강정’을 내놔 원성을 산 데 대한 반성의 의미로 만들어져 공개됐다.

당시 안 셰프는 마시멜로와 화이트 초콜릿이 다량 들어가는 기존 레시피가 “너무 달아 보인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시피를 수정했고, 그 결과 쫀득함이 전혀 없는 전혀 다른 모양의 디저트를 내놨다. 해당 영상에는 1만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시영이랑 두쫀쿠 다시 만들어달라”, “내가 저 나이 였으면 이거 아니라고 울었다”, “딸이 잘 참았다” 등 안 셰프에 대한 따뜻한 질타가 이어졌다.

안 셰프는 재도전에 나서면서 “솔직히 두쫀쿠가 뭔지 잘 몰랐다. 먹어본 적도 없고 지나가다 들어서 그렇게 관심을 안 가졌다”며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는 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식당에 오신 손님들이 ‘두쫀쿠는 언제 만드냐’고 묻고, 어떤 분은 시영이 주라며 직접 두쫀쿠를 선물로 주시더라”며 “그때 내가 실수한 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성재 셰프가 지난해 연말 딸 시영 양과 함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 만의 방식을 고수했다가 누리꾼의 애정 섞인 질타를 받았다. [유튜브 캡처]

안성재 셰프가 지난해 연말 딸 시영 양과 함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 만의 방식을 고수했다가 누리꾼의 애정 섞인 질타를 받았다. [유튜브 캡처]



딸 시영 양 역시 당시 반응을 언급하며 “1만3000명이나 제 얘기를 해주셔서 좀 고마웠다”며 “‘이럴 거면 에드워드 리 비빔밥은 왜 비빔밥 아니라고 했나’, ‘치킨 해달라고 했더니 백숙을 해준 거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 셰프는 “두쫀쿠가 뭔지 알고는 왔어야 했는데, 마시멜로가 많이 먹어서 좋은 음식은 아니니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간식, 시영이가 먹어보지 못했을 것 같은 과자의 느낌을 만들었던 것”이라며 “요리사로서 뭔가 만들고서 의기소침해진 건 되게 오랜만”이라고 웃어보였다.


이번 재도전에서는 시영 양이 요리를 주도하고 안 셰프는 보조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 그려졌다. 시영 양은 조리 과정 중에 “탈지분유를 더 섞어야 할 것 같다”, “이걸 왜 얼렸냐” 등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고, 안성재 셰프는 당황한 표정으로 딸의 지시에 따랐다.

여러 차례 위기 끝에 완성된 진짜 ‘두쫀쿠’를 맛본 안 셰프는 “아빠 입에는 달다”고 했다가 “딱 좋다”는 딸의 반응에 곧장 “나도 딱 좋다”고 수긍했다. 이어 “(파는 것보다) 이게 더 맛있다”는 딸의 평가에 아빠 미소를 지어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 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만든 속을 코코아 가루를 입힌 마시멜로로 감싼 디저트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올리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최근 잇달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두쫀쿠 인기가 확산되면서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판매 매장과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까지 등장했다.

안성재 셰프가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직접 만들었다가 논란을 빚은 뒤 딸 시영 양의 주도로 다시 만든 완성품. [유튜브 캡처]

안성재 셰프가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직접 만들었다가 논란을 빚은 뒤 딸 시영 양의 주도로 다시 만든 완성품.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