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가수 김태원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박완규와 강형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완규는 "기사화는 안 됐는데 이번에 좀 위험했다. 태원이 형이 올해(2025년) 두 번째 쓰러졌다"며 김태원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신해철 형님 11주기 추모 공연 전날 쓰러져서 간신히 응급실로 모셔서 다행히 잘 깨어났다. 무대 인사까지는 했다"며 "그로부터 한 달 반 뒤에 또 쓰러졌다. 여러 가지로 안 좋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강형욱이 "어디가 편찮으신 거냐"고 묻자 박완규는 "여러 가지로 안 좋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형이 너스레 떨면서 '그 강은 안 건너고 다시 돌아왔다'고 얘기하더라. 저한테 '잘 돌아왔다.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좋은 것 좀 챙겨 먹지'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1965년생인 김태원은 2011년 프로그램 촬영 중 위암 초기 사실을 발견해 수술했다. 이후 2016년에는 패혈증 수술을 받아 치료했으나 2019년 재발했고, 후유증 역시 크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 박완규는 김태원이 자신의 은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1997년 부활에서 노래를 부를 때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아들, 딸이 태어났는데 당시 밴드는 돈벌이가 될 만한 일이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 연봉이 200만 원이었다는 그는 "아무리 뭘 해봤자 아이들 분윳값을 못 대니까 결국 팀을 나왔는데 '천년의 사랑'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당시 기획사 때문에 한 달에 100만 원 벌었다"며 갈등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박완규는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태원이 형이 '비밀'이라는 노래를 가져오셔서 제가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부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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