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대북 대응에 있어 통일부가 앞서 간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앞서 가는 사람들이 북측의 대남 비방 담화를 초래했다'는 취지의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언급과 관련, "위 실장의 발언을 평가하지 않겠다"면서도 "저희는 앞서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1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13일 담화에 대해 "일각에서 앞서 가다보면 북측의 이런 반응이 초래되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된다는 등의 희망적 사고를 전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상황이) 거기까지 가 있지 않다"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1일 한국발 무인기 주장에 대한 자신의 담화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가 13일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소통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자 10시간만에 남북관계 개선은 '개꿈'에 불과하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위 실장은 '희망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적시하지 않았지만, 김 부부장의 담화를 보면 통일부의 시각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다만 안보실과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의 말씀대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조율해서 하나의 정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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