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경제학 참극"…고물가·수도권 집값 연결고리로 정책 비판
국민의힘 제1차 민생경제 점검회의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환율, 수도권 집값, 고물가 등을 연결 고리로 이른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공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6·3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민생 경제 문제를 부각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제1차 민생경제 점검회의' 및 부동산 정책 토론회를 각각 주재했다.
장 대표는 회의에서 지난해 6월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야권이 이른바 '호텔 경제학'이라고 비판했던 것을 거론, "빚내서라도 돈만 풀면 된다는 이재명 정권의 호텔 경제학이 우리 경제에 참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은 1천480원에 육박하고, 수입 물가는 6개월 연속 상승해 중소기업들이 원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김대종 세종대 교수는 "이런 물가와 환율 상승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과도한 확대 재정"이라며 "제2의 IMF 외환위기를 맞지 않으려면 확대 재정이 아닌 건전재정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열어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고물가·고환율 문제 시작으로 매주 소상공인, 자영업, 부동산 등 민생경제 전반을 촘촘히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국민 삶이 나아지고 민생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국민의힘은 단 한 순간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는 한마디로 내로남불 부정부패다. 본인들은 강남에 집 있으니 당신들은 월세 살라는 게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라며 "대출 규제를 합리화하고 민간 주도의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축사에서 "대출을 막아 집값을 잡겠다는 발상은 이미 문재인 정권에서 실패했다. 그 결과 집값이 상승하고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은 문재인 정권 시즌2 처방을 계속해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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