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자신의 증명사진을 도용한 사기범들로 인해 법원 출석 연락까지 받았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
배우 이주빈이 신뢰감을 주는 외모 때문에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어 법원 출석까지 하게 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이주빈의 정직하고 선한 이미지를 악용해 신분증을 위조하고 조직적인 투자 사기를 벌였다.
최근 이주빈은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과거 화제가 된 자신의 증명사진으로 인해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이주빈은 해당 사진이 유명해져서 좋을 줄 알았으나, 실상은 상담원이나 보험, 투자 권유뿐만 아니라 중고차 딜러 등 신뢰가 필요한 여러 업종에서 사진이 무단 도용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단순 도용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범죄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주빈의 얼굴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속인 사례가 속출했다. 심지어 사진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해 사기 행각을 벌인 ‘가짜 이주빈’ 탓에 법원으로부터 출석 통보까지 받았다.
2019년에는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와 중고거래 사기에 이주빈의 사진이 반복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
대중에게 호감을 주는 유명인의 이미지를 도용해 피해자의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에 악용된 것이다. 당시 소속사 측에는 이주빈이 직접 투자 사기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확인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웹툰 작가 기안84는 “얼굴이 너무 믿음직하게 생겨 절대 거짓말을 할 것 같지 않다. 나조차도 이 얼굴로 무엇을 팔면 바로 믿고 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빈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영화 ‘범죄도시4’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tvN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 출연을 앞두고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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