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시가 모든 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AI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마련하고 이용료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가 29종의 생성형 AI를 사용한 양만큼 총괄 과금하는 용량제 서비스로 '서울AI챗'을 운영한 결과, 2025년 12월 기준 6318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청 기준 63% 이상의 직원이 이미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5%는 앞으로도 서비스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가 29종의 생성형 AI를 사용한 양만큼 총괄 과금하는 용량제 서비스로 '서울AI챗'을 운영한 결과, 2025년 12월 기준 6318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청 기준 63% 이상의 직원이 이미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 전경 [뉴스핌DB] |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5%는 앞으로도 서비스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활용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생성형 AI는 보고서 작성과 기획 업무, 자료조사 등 행정 내부 생산성을 높이는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었다. 보고서 초안 작성이나 자료 요약, 비교표 정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법령 검토와 행정해석, 민원 대응, 홍보·교육자료 제작, 이미지와 영상 생성 등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이 활발해지며 다수의 사례에서 업무시간 단축 효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보고서 작성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되던 업무는 1시간 내외로 줄었고, 자료조사는 기존 1~3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서울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용량제 기반 공통 서비스는 연중 상시 제공 체계로 운영한다. 동시에 생성형 AI를 정책 기획, 데이터 분석, 전문 행정 분야 등에서 보다 심화해 활용하고자 하는 직원에게는 개인 구독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생성형 AI 활용이 행정 현장 전반으로 확산함에 따라,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 교육도 확대한다. 지난해 3만7000명을 교육한 데 이어 올해는 4만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AI 활용 교육을 추진해,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이 조직 전반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PPT 작성, 반복 행정업무 자동화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분야는 교육체계를 개편·확대한다. 기존 10개 과정 27회에서 12개 과정 39회로 교육 규모를 늘리고, 입문부터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을 운영한다.
AI 트렌드 특강과 직급별 맞춤 교육을 병행해 5급 승진 리더 과정과 7~9급 신임자 교육에 생성형 AI 활용 실습을 강화하고, 전산 직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는 AI·데이터 전문 교육을 통해 향후 AI 서비스 발굴·구축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와 내부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보 입력 단계부터 민감정보를 탐지·차단하는 생성형 AI 보안 필터링 체계를 구축해 공식 자료 기반 활용과 교차 확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외부 상용 서비스 활용과는 별도로 서울시 업무 환경에 특화된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축도 추진 중이다. 내부 데이터 보호와 보안 통제를 전제로 한 자체 LLM은 2026년 2월 중 시범운영을 시작해 실제 행정 업무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강옥현 디지털도시국장은 "AI는 공무원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도구"라며 "단순·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판단과 책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AI 행정을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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