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역대 자동차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은 고전했지만,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이 선전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3년 연속 700억달러 돌파…친환경차·중고차 선전
역대 자동차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2024년보다 1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수출액은 148억달러로 전년대비 30.0% 급증한 게 주효했다.
또한 중고차 수출액도 한국차에 대한 이미지 개선, 고환율 등으로 8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5.1% 급증한 것이며 역대 최고치다.
◆ 작년 생산량 소폭 감소…3년 연속 400만대 돌파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1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6% 줄었지만 3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공장의 모델별 생산량 순위는 트랙스(30.8만대), 코나(27만대), 아반떼(26.9만대), 스포티지(22.6만대), 투싼(20.1만대), 카니발(18.6만대) 순이며, 생산 차량의 67%(274만대, 전년대비 -1.7%)가 해외로 수출됐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168만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 대비 0.8% 늘어난 136만대(비중 81%)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32만대(+15.3%, 비중 19%)를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차가 2024년(65만대) 대비 25% 증가한 81.3만대를 기록하며 신규 판매차량의 48%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가 21.6만대로 2024년(14.2만대) 대비 무려 5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부] 2026.01.15 dream@newspim.com |
◆ 12월 수출 1.5% 감소한 59.5억달러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59.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호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2월 생산량은 트랙스(3.2만대), 코나(2.4만대), 아반떼(2.3만대) 등 36.2만대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내수판매량은 국산차 11.5만대, 수입차 3만대 등 총 14.5만대로 1.4% 늘었다.
2025년은 미국 관세 부과로 자동차산업에 위기가 드리워진 한해였다. 그러나 정부는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25.1.15) ▲미(美) 자동차 관세 대응 긴급 대책(25.4.9) ▲미(美) 관세협상 후속지원대책(25.9.3) 등 대책으로 대응했다. 미국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도 자동차산업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현지 생산 확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산업부는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K-모빌리티 선도전략을 착실히 이행해 미래산업 경쟁력 확충과 함께 수출동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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