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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위한 첫 단계···국내 첫 ‘외과 술기교육센터’ 문열어

서울경제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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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위한 첫 단계···국내 첫 ‘외과 술기교육센터’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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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단일 진료과 전용 술기교육시설 구축
로봇·복강경수술 시뮬레이터 등 첨단장비 갖춰
시뮬레이션 기반 외과 술기 교육 인프라 본격 가동


국내 첫 외과 술기교육센터가 서울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의생명연구원 5층에 'Surgical Simulation & Innovation Laboratory(SSIL)'를 개소하고 첨단 시뮬레이션 기반 외과 술기교육 인프라를 본격 가동된다고 15일 밝혔다. 외과 의료진 전용으로 술기교육시설을 구축한 첫 사례다.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반복 학습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수술 전 단계에 술기 숙련도를 충분히 높이려는 취지다. 센터는 로봇수술 콘솔 및 시뮬레이터, 복강경 수술 시뮬레이터, 내시경 시뮬레이터, 초음파 장비, 혈관 문합 훈련 장비 등 다양한 첨단 교육 장비를 갖췄다.



교육생은 실제 환자 대상의 수술에 앞서 정밀한 술기 연습과 단계별 평가를 거치며, 보다 안전한 술기 습득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외과에서 수련을 받는 전공의 뿐 아니라 전임의·전문의 및 교수진까지 모두 이용하는 통합 교육·훈련 공간으로 운영된다. 기본 술기부터 고난도 술기까지 교육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술기 표준화와 신규 술기 도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교수진이 전공의를 직접 지도하는 '핸즈온(Hands-on)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표준화된 커리큘럼과 단계별 평가 체계를 통해 외과 전공의 교육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외과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인프라로서 수술 전 교육 단계에서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환자 안전과 수술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설을 경험한 외과 전공의는 "로봇·복강경 등 다양한 수술 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경험할 뿐 아니라 수술 전 단계에서 술기를 반복 점검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수술 준비 교육이 훨씬 체계화됐다"고 말했다.

장진영 외과 과장은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전공의 교육의 표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전공의 교육을 넘어 전임의와 전문의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술기 역량 향상을 기반으로 환자 안전과 수술 성과를 높이는 핵심 교육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영술 후원인이 전달한 3억 원을 비롯해 여러 후원인들의 기부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서울대병원은 안정적인 진료·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첨단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필수의료 중심과인 외과 분야의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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