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시범 운영
음식점 130여 곳에서 현관문까지 배달
음식점 130여 곳에서 현관문까지 배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파트에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혁신 서비스를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연계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시범 운영하던 로봇 배달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래미안 리더스원 입주민들은 그간 삼성물산의 자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인근 식당 10여 곳에 한해 로봇 배달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요기요로 반경 1.2km 이내의 식음료점 130여 곳에서 주문할 수 있다.
또 원래는 입주민이 1층 공동현관에서 배달음식을 받아가야했지만, 이제는 가구별 현관문 앞에서 편리하게 음식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이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 1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95%로 나타났다. 서비스 필요성 공감은 99%, 유료서비스 이용 의사는 74%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음식 배달 로봇은 일반 보행 속도로 자율주행하기 때문에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단지 내 배달 이동수단 통행으로 인한 위험과 외부인 출입 갈등 등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입주민 의사와 아파트 안팎의 도로 상황, 인근 식당 협조 여부 등을 조사해 다른 아파트 단지로도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지 여부를 고려할 예정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시대를 대비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음식배달로봇 뿐만 아니라 입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로봇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하주차장 짐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실증하며 주거공간 내 로봇 활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 밖에도 로봇친화형 빌딩(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건설, 골프장 음식배달로봇 서비스 운영(안양CC)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설루션을 적용해왔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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