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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에 소명기회 부여…재심기간까지 의결 않겠다"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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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에 소명기회 부여…재심기간까지 의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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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장동혁 "한동훈, 제대로 된 결정 나오려면 직접 윤리위 출석해 소명해야"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과 관련해 재심 신청 기간까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가 소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한 전 대표가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부여받아 이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게 재심 기간까지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 최고위 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제대로 소명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고,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 다툼이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리위 결정이 사실관계에 부합한 제대로 된 결정이 나오려면 당사자가 직접 윤리위에 출석해 어떤 사실이 맞는 것이고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사자가 윤리위에서 직접 밝히거나 소명하지 않으면 윤리위 결정은 일방의 소명을 듣고 내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지난 화요일의 윤리위 결정에 대해 소명 기회를 갖고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부여받은 다음 윤리위 결정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려면 한 전 대표가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당내 반발이 커지자 소명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한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장 대표가 이날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 제명안이 의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위로부터 징계받은 당사자가 불복할 땐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은 이미 결론은 정해 놓고 꿰맞춘 요식행위"라며 "이미 답은 정해 놓은 상태에서 윤리위 재심 신청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재심을 신청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가 재심 청구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열리는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인 '제명'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 재심 청구 기간인 10일이며, 이후 오는 2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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