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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바잉? 브레그먼 놓친 보스턴, 좌완 FA 수아레스에 1906억 질렀다! 대체 왜?

스포츠조선 박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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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바잉? 브레그먼 놓친 보스턴, 좌완 FA 수아레스에 1906억 질렀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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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그먼을 놓친 보스턴이 좌완 선발 FA 수아레스와 5년 총액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레그먼을 놓친 보스턴이 좌완 선발 FA 수아레스와 5년 총액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패닉바잉을 한걸까.

알렉스 브레그먼을 놓친 보스턴 레드삭스가 생각지도 못했던 계약을 성사시켰다.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15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스턴이 좌완 선발 FA 레인저 수아레스와 5년 총액 1억3000만달러(약 1906억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보스턴의 공식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ESP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보스턴과 수아레스 간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보스턴은 앞서 주전 3루수였던 브레그먼과의 계약이 유력했다. 공격적인 오퍼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브레그먼과의 계약 여부에 대해 "그에게 물어봐라. 공은 그에게로 넘어갔다"며 "이번 겨울 그와 재계약하기 위한 작업을 열심히 벌였다"고 말하기도. 그러나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1억75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팀을 떠났다. 졸지에 주전 3루수를 잃은 보스턴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보스턴의 선택은 내야 보강이 아닌 선발 뎁스 강화였다. MLB닷컴은 '크레이그 브레슬로 단장은 많은 구단이 탐내는 야수 최대어 보 비솃 대신 몇 주 동안 진행해왔던 선발진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결국 리그 최고 수준의 좌완 FA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데뷔 후 필라델피아에서 줄곧 활약한 수아레스는 현재 최고 수준의 좌완 선발로 꼽힌다. AP연합뉴스

◇빅리그 데뷔 후 필라델피아에서 줄곧 활약한 수아레스는 현재 최고 수준의 좌완 선발로 꼽힌다.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아레스는 201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하면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총 187경기 762이닝을 던져 53승37패4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270. 지난 시즌에는 26경기 157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8패, 평균자책점 3.20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수아레스에게 2202만5000달러(약 333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이를 거절하고 FA시장에 뛰어들었다.

MLB닷컴은 '수아레스는 싱커, 체인지업,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커브 피안타율은 0.192, 체인지업은 0.203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경기당 평균 6이닝을 소화했고, 땅볼 유도율은 2024년(53.2%)에 비해 감소(48%)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스턴은 올 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개럿 크로셰와 수아레스, 그레이, 브라이언 벨로, 오비에도 순'이라고 덧붙였다. ESPN도 '수아레스는 2021년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저평가된 선수'라며 '최근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이 개선됐고, 대체 선수 승리 기여도(WAR) 역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