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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선택한 산단, ‘화성 H-테크노밸리’ 어디길래?

서울경제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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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선택한 산단, ‘화성 H-테크노밸리’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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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조성 중인 ‘화성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삼성전자 첨단 물류거점 유치에 성공하며 수도권 남부 핵심 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도체·미래차 특화 산업단지로 기획된 H-테크노밸리가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에이치테크노밸리는 지난달 9일 화성특례시와 삼성전자와 함께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약 6만4,000㎡ 부지에 자사의 세 번째 첨단 물류거점(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평택과 고창에 이은 대규모 거점으로, H-테크노밸리가 수도권 반도체 및 제조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유치 자체가 H-테크노밸리의 입지·교통·산업 연계성을 입증한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약 73만6,000㎡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 단지로,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와 인접해 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곳에 구축할 물류시설은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자동화 설비·지능형 물류시스템·로봇 기반 운송체계가 집약된 최첨단 스마트 물류허브로 계획돼 있다. 총 투자 규모만 약 2,000억 원 이상으로, 이러한 대규모 앵커 기업의 입주는 단지 전체의 산업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의 유기적인 생태계 형성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수많은 후보지 중 H-테크노밸리를 낙점한 배경에 주목한다. 가장 큰 요인은 '압도적인 연결성'이다.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조성 중인 H-테크노밸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은 물론 중부권까지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의 핵심 기지인 평택 캠퍼스 및 화성·기흥 캠퍼스와의 인접성은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여기에 향후 개통될 서해선 향남역과 신안산선 연장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은 인적·물적 자원의 이동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산업단지 분양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입주는 산업단지 전체 가치 상승으로 직결된다”며 “삼성전자 유치를 계기로 H-테크노밸리가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반도체 및 첨단 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한화솔루션이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에 공동 출자하며 시작된 프로젝트로,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80%, 20%이며, 총사업비는 약 3,8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산업시설용지 분양과 단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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