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카시오 시계 / 사진=청와대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14일 이틀간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양국 정상이 시계 선물을 주고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갤럭시워치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카시오(CASIO) 손목시계를 전달했습니다.
카시오 하면 흔히 대중적이고 저렴한 시계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실용적인이고 상징적인 선물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대통령이 선물받은 카시오 시계는 태양광 충전 기능과 방위 측정 기능 등을 갖춘 친환경 제품으로, 등산을 즐기는 이 대통령의 취미를 고려해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시오 시계는 흔히 가성비 디지털 시계로 알려져 있어 3~4만 원대 제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 속 시계는 카시오의 고가 라인 제품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사진 속 시계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트렉 30주년 기념 모델'을 정가는 90만 원대, 할인가는 50만 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정상회담 개최지인 나라현의 붓 전통을 계승한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를 선물받았습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부부의 숙소에 17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나라현 노포 시라타마야 에이쥬의 모나카와 요시노쿠즈 등 전통 과자를 환영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반대로 이 대통령은 고교 시절부터 밴드 드러머로 활동해온 다카이치 총리에게 드럼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드럼은 한국 브랜드 제품으로, 장춘철 명장이 드럼스틱에 나전칠기 장식을 더해 한국 전통미를 살렸습니다. 여기에 국정 운영으로 바쁜 총리의 건강을 고려해 홍삼과 청국장 분말, 청국장 환도 함께 전달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에게는 유기 옻칠 반상 그릇과 돌로 제작된 접시 세트가 선물로 전달됐습니다. 또 컨디션 관리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함께 선물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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