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전자 CI. |
광통신 전문 기업 빛과전자가 방위산업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
빛과전자는 최근 ‘방위산업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군수용 광통신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광통신 장비는 최근 방위산업에서 통신·제어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빛과전자는 자사의 광통신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 해외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경쟁력은 ‘내구성’이다. 방산 물자는 일반 상용 제품과 달리 극한의 온도 변화, 진동, 충격 등을 견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 국방성 규격 ‘MIL-STD(Military Standard)’를 충족해야 한다.
빛과전자는 국방 국산화 과제를 수행하면서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설계 기술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현재는 제조 공정과 양산 능력 검증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주력 분야는 군 전술통신체계의 핵심인 ‘전(電)-광(光)-전(電)’ 변환 통합 설루션이다. 현대전이 대용량 영상 정보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네트워크 중심전(NCW)으로 변화하면서, 구리선 대비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자파 간섭이 없는 광통신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빛과전자는 고신뢰성 광 트랜시버를 필두로 국내 주요 방산 체계업체들과 맞춤형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방산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호 빛과전자 대표는 “우리의 방산 진출은 막연한 계획이 아니라, 국책 과제를 통해 혹독한 기술 검증을 이미 통과했기에 가능한 자신감”이라며 “민수용 시장에서 검증된 대량 생산 노하우와 군수용 특수 기술을 결합해 K-방산의 신경망을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이병철 기자(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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