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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美 기술주 삭풍·환율 급락 속 코스피 향방은

연합뉴스 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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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美 기술주 삭풍·환율 급락 속 코스피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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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룡마을 큰불 여파로 양재대로 일부 통제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엔비디아·테슬라↓
미 구두개입에 환율 급락…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도 주목
코스피, 4,720선 마감(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스피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해 장을 마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72%) 떨어진 942.18에 장을 끝냈다. 2026.1.14 jieunlee@yna.co.kr

코스피, 4,720선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스피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해 장을 마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72%) 떨어진 942.18에 장을 끝냈다. 2026.1.1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15일 국내 증시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간밤 미국의 구두 개입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락, 한국 기준금리 결정 등이 지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올라 사상 처음 4,7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에는 뉴욕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89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380억원, 3천7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0거래일 연속 올라 1,480원에 바짝 다가서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상승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금융주 약세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09%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3%, 1.00% 하락했다.

중국이 최근 대중(對中) 수출길이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에 대해 통관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장 초반에는 미군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나스닥지수가 장중 1.7%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개입 가능성이 작음을 시사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일부 줄였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가 1.37%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2.31%), 테슬라(-1.77%) 등도 내렸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3.78%) 씨티그룹(-3.45%) 등 주요 은행주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 상단을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한 여파로 하락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14일(현지 시간)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정책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대법원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사건을 선고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겠다.

다만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두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60원대로 복귀한 점은 외국인의 매수세를 자극, 지수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9.70원 내린 1,4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재무부가 간밤 보도자료를 내고 베선트 장관이 최근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경제 기초 여건)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업종 순환매가 한 차례 나오면서 전반적인 지수는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며 "간밤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한 점도 관전 포인트로, 환율 급락이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어떤 변화를 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결정돼 주목해야 한다. 시장은 여전한 수도권 집값 등을 고려하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향후 경제 전망 및 금리 경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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