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갑질 논란 현주엽 "40㎏ 빠져…정신과약만 20알"

뉴시스 최지윤
원문보기

갑질 논란 현주엽 "40㎏ 빠져…정신과약만 20알"

속보
서울 구룡마을 큰불 여파로 양재대로 일부 통제
현주엽과 아들 준희

현주엽과 아들 준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농구스타 현주엽이 갑질 논란 후 근황을 공개했다.

현주엽은 14일 방송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사건 후 처음에는 한 달 만에 15㎏이 빠졌다. 지금은 총 40㎏ 정도 빠진 상태"라며 "약을 안 먹으면 수면에 문제가 생긴다. 약간 불안 증세가 있다. 아침에는 잠이 안 오는 약으로 6알 정도 먹고, 저녁에는 14~15알 정도 먹는다. 약을 안 먹으니 밤을 쭉 새더라. 아예 잠을 못 잔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첫째 아들 준희 약도 챙겼다. "지금 온 가족이 약을 먹고 있다. 혼자 겪는 일이었다면 괜찮았을텐데, 아이들과 아내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 가장 괴로웠다"며 "준희가 (정신)병원에 있는 시간이 가장 길었고, 그때부터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말을 걸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현주엽은 2024년 3월 휘문고 농구감독 재임 시절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 여파로 준희는 지난해 10월 고등학교 1학년 때 휴학, 농구를 중단한 상태다.

준희는 "아빠는 나의 꿈이자 가장 멋진 사람이었다. 지금은 망가진 영웅"이라며 "학교 안 다니니까 편하면서 힘들었다. 정신과 퇴원한 지는 서너 달 정도 됐다. 사건이 있을 때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 상황이 좋지 않아서 혼자 있고,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으니까 외로웠다. 힘들 때랑 아버지랑 마주친 적도 없고, 항상 혼자 있었는데 '왜 이제 와서 챙겨주는 척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현주엽은 "자식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부모로서 마음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예전에는 나도 힘들어서 가족 생각을 많이 못 했다. 아들이 덜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요즘은 적극적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며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