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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구단이 오퍼냈다더니…메이저리그 도전 포기하고 국내 잔류, 36세 우완투수 현실적인 선택[민창기의 일본야구]

스포츠조선 민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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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구단이 오퍼냈다더니…메이저리그 도전 포기하고 국내 잔류, 36세 우완투수 현실적인 선택[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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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에서 FA가 된 노리모토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하고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노리모토는 2015년 WBC, 2017년 WBC 일본대표로 활약했다. 스포츠조선DB

라쿠텐에서 FA가 된 노리모토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하고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노리모토는 2015년 WBC, 2017년 WBC 일본대표로 활약했다. 스포츠조선DB



노리모토는 라쿠텐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모두 성공했다. 스포츠조선DB

노리모토는 라쿠텐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모두 성공했다. 스포츠조선DB



메이저리그 이적을 노렸던 우완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36)가 일본 국내리그 잔류를 결정했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 제의를 했지만, 심사숙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제 원 소속팀 라쿠텐 이글스를 포함해 국내팀과 만난다. 스프링캠프가 2주 앞으로 다가와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지만 노리모토를 두고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년 신인 1지명으로 라쿠텐에 입단한 노리모토는 지난 2019년 소속팀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지난해로 7년 계약이 만료되고, 해외 진출이 가능한 FA가 됐다.

노리모토는 지난해 10월 26일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8)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월드시리즈 2차전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관전했다고 한다. 관중석에서 메이저리그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그는 "후회 없는 야구 인생을 살고 싶다"며 메이저리그를 최우선에 두고 진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36세 나이에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였지만 어디까지나 과거형이다.

스가노 도모유키(37)를 보면서, 메이저리그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로 '136승'을 올린 스가노는 지난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1300만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스가노는 2020년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30대 중반 '올드 루키'는 데뷔 시즌에 10승을 올리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승 없이 5패를 기록했다. 6경기 중 4경기는 5회 이전에 무너져 조기교체됐다. 시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잔류가 어려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거나,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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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볼티모어로 이적해 10승을 거둔 스가노. 후반기에 극도로 부진해 메이저리그 잔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지난해 볼티모어로 이적해 10승을 거둔 스가노. 후반기에 극도로 부진해 메이저리그 잔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요미우리에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반에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다.


도전에 의미를 둘 수는 있다. 요미우리 '레전드' 구와타 마스미(58)가 39세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200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구원투수로 19경기, 21이닝을 던졌다. 구와타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그해 6월 빅리그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1년 만에 끝났다. 2008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승격을 노리다가 실패하자 은퇴를 결정했다.

노리모토는 2010년대 중후반, 빛나는 시절을 보냈다. 2013년 프로 첫해에 15승을 올리고, 퍼시픽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선배 다나카 마사히로(38)와 함께 그해 라쿠텐의 첫 재팬시리즈 첫 우승에 공헌했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뒀다. 2014~2018년, 5년 연속 탈삼진 1위를 했다. 2017년,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2024년 마무리 투수로 전환해 성공했다. 54경기에서 32세이브(3승4패4홀드)를 따내 이 부문 1위를 했다. 지난 시즌엔 56경기에 나가 16세이브10홀드(3승4패)-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선발로도, 마무리로도 성공했다.


노리모토는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로 활약했다. 대표팀에선 고전했다. 2015년 프리미어12 한국과

세이부 우완 다카하시는 메이저리그 도전 재수를 결정했다. 사진출처=스포츠닛폰

세이부 우완 다카하시는 메이저리그 도전 재수를 결정했다. 사진출처=스포츠닛폰



준결승전에서 1이닝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WBC 2경기에 구원등판해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했다.

노리모토에 앞서 우완 다카하시 코나(29)도 세이부 라이온즈 잔류를 결정했다.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하다가 1년 뒤 재도전을 결정했다. 기대했던 수준의 제안이 안 들어오자 재수를 선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