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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야심작 '필랑트' 출시…점유율 5%·판매 3위 달성 안길까

뉴스1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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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야심작 '필랑트' 출시…점유율 5%·판매 3위 달성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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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 부산공장 생산·3월 출시 "그랑 콜레오스 이을 흥행 자신감"

판매 간섭·가격 인상 부담…쏘렌토·싼타페 수요 대체 관심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르노 필랑트를 세게 최초로 공개했다.(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르노 필랑트를 세게 최초로 공개했다.(르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르노코리아가 신차 '필랑트'를 내놓으면서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장악한 내수 점유율을 얼마나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지난해 국내 승용 점유율을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리는데 성공했다.

업계는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안착한다면 점유율 5%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생산' CUV 필랑트 공개…3월 국내 출시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13일 '르노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필랑트는 르노코리아의 두 번째 오로라 프로젝트 모델로 3월 출시 예정이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은 2024년 하반기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다.

필랑트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조금 크다. 전장은 4915㎜로 그랑 콜레오스(4780㎜)와 현대차 팰리세이드(5060㎜) 사이다. 기아 쏘렌토(4815㎜)와 현대차 싼타페(4830㎜)보다도 약 100㎜ 더 길다. 형태는 세단과 SUV의 형태를 혼합한 크로스오버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 개선했다. 시스템 합산 출력 250마력과 최대 토크 25.5㎏.m 등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기준 공인 연비는 L당 15.1㎞다. 실내 공간은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와 대형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위기를 강조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르노코리아가 D세그먼트(준중형~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2024.6.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르노코리아가 D세그먼트(준중형~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2024.6.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숨통 불어넣은 그랑 콜레오스…르노코리아, 필랑트 2연속 흥행 기대감 ↑

르노코리아는 신차 필랑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작인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으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서 벗어났고, 2연속 국내 생산 모델 성공은 국산차 3위 자리를 더 견고히 할 수 있어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전까지 뚜렷한 신차가 없어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1%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3년 르노코리아는 연간 2만1980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전체 국내 승용차(수입차 포함)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당시 현대차(40.3%)·기아(33.6%)는 물론 KG모빌리티(4.3%)와 한국GM(2.2%)보다도 저조했다.


2024년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한 그랑 콜레오스가 그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견인했고, 그 결과 르노코리아는 지난해(1~11월) 4만7024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을 3.4%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KG모빌리티 2.8%, 한국GM 1.0%을 앞서는 수준이다.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르노 필랑트를 세게 최초로 공개했다. 왼쪽부터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 상희정  르노코리아 대·내외전략본부장,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 및 르노 브랜드 CEO,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로렌스 반 덴 아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르노 필랑트를 세게 최초로 공개했다. 왼쪽부터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 상희정 르노코리아 대·내외전략본부장,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 및 르노 브랜드 CEO,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로렌스 반 덴 아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르노코리아 제공)


"그랑 콜레오스 수준 점유율 성과 낼 수 있을 것"…내수 승용 점유율 5% 정조준

르노코리아는 필랑트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이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부회장은 "그랑 콜레오스가 해당 세그먼트에서 15~20% 수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필랑트 역시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필랑트를 선택할 고객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주요 기술과 품질 요소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소비자"라고 말했다.

그랑 콜레오스 대비 가격 인상과 기아 쏘렌토의 아성을 허물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필랑트는 그랑 콜레오스와 디자인은 다르지만, 비슷한 차급이다. 일정 부분 판매 간섭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가격은 그랑 콜레오스 대비 약 500만 원 이상 비싸다. 2023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쏘렌토는 지난해에도 연간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파리 사장은 "필랑트는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해 크기에서 더 대형 차량으로 명확하게 E세그먼트에 포지셔닝한다"며 "차량 가격 인상은 34개의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능 등이 탑재된 것을 고려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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