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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올해 첫 베이지북 공개 "경제 활동 증가"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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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올해 첫 베이지북 공개 "경제 활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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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이달 27~28일 FOMC 회의 앞두고 베이지북 공개
올해 첫 보고서, 경제 활동 "소폭 내지 완만한 속도로 증가"
고용 및 물가 충격은 없어, 소비자가에 관세 전가 현상 관측


지난해 11월 28일 미국 뉴욕의 한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이 계산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8일 미국 뉴욕의 한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이 계산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6년 첫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정기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을 내놨다. 연준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미국의 경제 활동이 개선되었지만 기업들이 관세 여파를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최신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연방은행이 관할하는 지역의 경기판단을 담은 보고서로 지역별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과 접촉해 분석한 경기 동향을 담고 있다.

베이지북은 일반적으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되며,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해 11월 말 보고서 발간 이후 지난 5일까지 권역별로 집계한 경제 상황 조사를 반영했다. 이달 FOMC 회의는 27~28일 열린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12개 권역 중 8곳에서 소폭 내지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으며, 3개 권역은 보합, 1개 권역은 완만한 감소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대다수의 권역에서 보합을 보고했던 지난 3회의 보고서와 비교할 때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준은 소비지출이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저소득층 및 중간 소득 계층 소비자들은 점점 더 가격에 민감해지고 비필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주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 상황은 대체로 변화가 없었으며, 12개 권역 중 8개 권역에서 고용 상황에 변화가 없다고 보고했다. 인공지능(AI)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었다. 연준은 AI가 고용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기 어려우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큰 영향이 생긴다고 내다봤다.


연준은 물가와 관련해선 2개 권역에서만 소폭의 물가 상승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관세로 인한 비용 압박이 모든 권역에서 일관된 주제였다"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처음에 관세 관련 비용을 흡수했던 조사대상들이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기 시작했다"며 "관세 부과 전 확보한 재고가 고갈되거나 마진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3.5∼3.75%로 동결한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약 2회로 추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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