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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시위를 두고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6포인트(0.09%) 내린 4만9149.63에, S&P500지수는 37.14포인트(0.53%) 하락한 6926.6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8.12포인트(1.00%) 밀린 2만3471.75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브로드컴이 4.2%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1.4%씩 떨어졌다. 중국 세관당국이 엔비디아의 H200 칩 반입 불허를 현장 요원들에게 통보했다는 소식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은행주도 부진했다. 웰스파고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4.6%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 전망에 발목이 잡히면서 주가가 각각 3.8%, 3.3%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용카드 금리 상한을 10%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금융주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24시간 안에 이란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가능성이 낮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증시 낙폭은 다소 줄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14%로 내려갔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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