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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청신호? 본선 상대 남아공 이번엔 '왕복 90분 훈련장' 논란...협회 과실에 "WC 망치겠다" 탄식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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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청신호? 본선 상대 남아공 이번엔 '왕복 90분 훈련장' 논란...협회 과실에 "WC 망치겠다"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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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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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홍명보호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내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매체 'IOL'은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 축구협회(SAFA)가 국가대표팀을 제대로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거세지고 있다. 카메룬과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경기를 앞두고 발생한 행정적 과실은 휴고 브로스 감독을 분노케 했다. 브로스 감독은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팀의 준비 과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만난다. 멕시코,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 팀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전력 자체는 탄탄하지만, 위고 브로스 감독의 구설수와 그로 인한 팀 내 불협화음이 최근 문제로 떠오르며 내부적으로 흔들리고 있기도 하다.

지난 달엔 브로스 감독의 폭탄 발언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브로스 감독은 최근 대표팀 수비수 음베케젤리 음보카지가 훈련 캠프 합류 과정에서 비행기를 놓친 점을 질책하며 문제의 발언을 던졌다"고 전했다. 그는 "음보카지는 내 방에 '흑인'으로 들어오겠지만, 나올 때는 '백인'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인종차별적 표현을 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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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스 감독의 실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음보카지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 과정을 비판하며 해당 선수의 여성 에이전트인 바시아 마이클스를 향해 "축구를 안다고 생각하는 작고 예쁜 여성이 돈만 밝히고 있다"는 식의 성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현지에서 거센 비판이 쏟아지며서 브로스 감독은 결국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이번 AFCON 대회 중에는 졸속 행정과 부딪혔다. 매체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브로스 감독은 훈련 시설 배치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숙소에서 무려 45분 넘게 떨어진 곳에 위치한 훈련장 탓에 선수들은 매일 왕복 90시간을 길 위에서 허비해야 했다"고 남아공 축구협회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지나친 이동 시간 탓에 훈련 시간과 컨디션에 영향을 끼쳐 브로스 감독은 분노했다. 남아공은 16강에서 카메룬에 1-2로 패해 이미 대회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매체는 "행정적 실책은 대표팀의 경기 준비를 망칠 수 있으며, 팀의 성공을 향한 SAFA의 의지에 의구심을 남긴다. FIFA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러한 도전 과제들은 세계 무대에서 남아공의 기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조직력과 행정 지원 모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남아공의 행보가 홍명보호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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