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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오이와 고 감독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엔트리 23명 전원의 기여'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조직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일본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전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마치면서 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으로 향했다.
일본은 경기 내내 카타르를 압도했다. 슈팅 22회, 유효슈팅 7회를 기록했다. 반면 카타르는 슈팅 1회, 유효슈팅 0회에 그치며 아예 힘을 쓰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30분 고이즈미 카이토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루야 슈스케가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골키퍼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가 나온 것을 사토 류노스케가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일본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전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3경기 10골 0실점으로 공수 밸런스 모두 완벽했고, 선발 멤버가 바뀌어도 일관되게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탄탄한 조직력과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이 대회를 U-21팀으로 꾸렸다. 다가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서서 준비하기 위해 어린 자원들로 대회에 임했다. 그럼에도 이미 앞선 시리아전 5-0 대승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도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고, 카타르 상대로 무려 8명을 교체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해 승리를 쟁취했다. 일본은 8강에서 A조 2위를 거둔 요르단과 맞붙는다.
경기 후 오이와 고 감독은 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차전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 기세를 유지하며 8강전을 준비하겠다. 엔트리 23명 전원의 기여가 중요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결정된 상태였지만, 우리는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요르단과 맞붙는 8강전까지는 단 이틀밖에 쉬지 못한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오이와 감독은 다음 경기 명단에 대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신중하게 살핀 뒤 8강전 선발을 결정하겠다. 오늘 경기도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파죽지세의 일본과 달리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앞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 한국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이란, 레바논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비기기만 해도 자력 진출이 가능했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허술한 수비와 실종된 조직력 탓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다행히 같은 시간 레바논이 이란을 꺾어주면서 '어부지리'로 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턱걸이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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