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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1차 평가 임박…SKT ‘독자성 논란’

서울경제TV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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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1차 평가 임박…SKT ‘독자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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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가대표 AI 모델 ‘독자성 논란’
SKT “설계도만 참고, 학습 데이터는 자체 기술” 
국가대표 AI 뽑는데…데이터만 국산?
中 기술 기반에 따른 보안·의존 우려 심화
기술 주권 ‘소버린 AI’…中 뼈대 결격 사유되나
1차 발표 임박…국가 전략 자산 적합 여부 관건

[앵커]
정부가 우리 기술로 만든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뽑겠다며 시작한 사업이 기술 자립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글로벌 AI컴퍼니를 선언한 SK텔레콤이 있는데요. SK텔레콤 모델이 중국 딥시크의 기술을 베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이번 주로 다가온 1차 관문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텔레콤이 ‘국가대표 AI’를 목표로 야심차게 공개한 초거대 언어모델(에이닷엑스 K1).
압도적인 파라미터(5190억 개) 규모를 자랑하지만, 중국 딥시크와 판박이라는 독자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모델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아키텍처 설정값들이 딥시크와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무늬만 국산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모델을 실행하는 편의성 코드(인퍼런스/추론)만 참고했을 뿐, 학습 자체는 우리 데이터로 처음부터 직접 수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설계도는 빌려왔지만, 건물을 올린 벽돌은 국산이니 독자 개발 원칙을 어긴 건 아니라는 겁니다.

글로벌 AI 업계에서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번 사업이 국가대표 AI라는 점입니다.
엔진의 핵심 설계를 외부에서 차용하고 데이터만 국산을 썼다면, 이를 완전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로 규정할 수 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일고 있는 겁니다.

국가 행정망이나 국방 영역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델이 중국산 아키텍처에 기반했다면, 보안 취약점과 통제 가능성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또 뼈대가 외부 기술일 경우, 향후 고도화 과정에서 라이선스 정책이나 기술 생태계 측면에서 중국 기술에 대한 구조적 의존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국가대표 AI 사업은 외산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자는 ‘소버린 AI’와 맞닿아 있습니다.
단순히 성능이 좋은 모델을 넘어 우리 손으로 만든 엔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중국 기술을 뼈대로 삼았다는 인식 자체가 평가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이윱니다.

이번주 예정된 1차 평가에서 정부가 코드의 출처를 단순한 편의성 문제로 볼 것인지, 아니면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의 결격 사유로 판단할지가 최대 관건.
당장 국가대표 AI 선정 1차 평가에 촉각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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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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