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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CE 총격 사망 여성,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었을 것”…비판 수위 낮춘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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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CE 총격 사망 여성,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었을 것”…비판 수위 낮춘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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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총격에 사망한 여성에 날을 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CBS 이브닝 뉴스 앵커 토니 도쿠필과 통화에서 지난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 총격에 사망한 르네 니콜 굿(37)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총격에 사망한 르네 니콜 굿(37). 사진=UPI 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총격에 사망한 르네 니콜 굿(37). 사진=UPI 연합뉴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사건과 관련해 ICE 요원의 행동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는 한편, 사망자 굿에 대해 “국내 테러리스트”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건과 관련해 “ICE 요원을 폭력적이고 고의적이며 악의적으로 차로 들이받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르네 굿의 아버지 티모시 갱어는 CBS 뉴스에 연방 정부 입장과 관련해 “딸은 따뜻하고 재치있는 사람이다. 시를 쓰고 영어를 가르쳤다. 딸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성급하게 규정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갱어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도쿠필 앵커와 인터뷰에서 “평소에 그는 아주 훌륭하고 믿음직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알다시피, 그의 행동은 상당히 강경했다”며 비판 수위를 낮췄다.


또한 온라인에 확산된 당시 영상에 대해 “그 영상은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며 그간의 강경한 태도를 접었다. 다만 “하지만 차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면, 아주 나쁜 여러 버전의 영상이 있다”며 요원의 총격이 정당방위였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니애폴리스에 이민 단속 요원을 증원한 것이 합당한 조치였다며 “그들의 업무는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추방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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