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문제를 법으로 푸는 건 정치 포기…장동혁, 대승적 차원서 포용하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7일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국정감사 현장 시찰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은 14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과 관련해 한 전 대표의 사과와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해결을 동시에 촉구하며 “정치적 문제를 법으로 풀겠다는 것은 정치를 포기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 징계 문제로 당원들과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은 한 전 대표와 장 대표 모두 냉정한 판단으로 당과 국민을 위한 길을 찾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먼저 한 전 대표를 향해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성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작금의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계엄과 탄핵, 당원게시판 논란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전 대표 때 벌어진 일 아닌가”라며 “한 전 대표가 큰 정치를 하고 싶다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잘못한 일을 먼저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에게는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주문했다. 성 의원은 “장 대표도 제1야당 대표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폭넓게 수용하고 끌어안아야 당원과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정치적 행위 하나하나 당헌·당규로만 판단해 잘잘못을 묻는다면 일반 법정과 다를 게 무엇이 있나”라며 “이런 정당을 어떤 국민이 대안 세력으로 신뢰를 보내겠나”라고 반문했다.
성 의원은 또한 “정당 대표는 반대 진영도 포용하고 가야 한다”며 “장 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정치력으로 이번 일을 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장 대표와 한 전 대표 모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더 이상의 갈등을 자제하고, 당원과 국민을 위한 상생의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