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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축 사장, 커피 테이블에서 열린 조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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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축 사장, 커피 테이블에서 열린 조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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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대전교통공사가 본사 인근 카페에서 이광축 사장과 입사 초기 직원들이 함께 커피를 마시며 조직 문화와 업무 경험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전교통공사가 본사 인근 카페에서 이광축 사장과 입사 초기 직원들이 함께 커피를 마시며 조직 문화와 업무 경험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회의실 문을 벗어난 대화가 조직 안에 다른 공기를 불어넣었다. 대전교통공사가 사장과 직원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

대전교통공사는 14일 본사 인근 카페에서 '카페인(cafe-in) 토크'를 열었다. 사장과 직원이 커피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조직의 미래와 일의 방향을 이야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회의 자료나 발언 순서 없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 선택됐다.

이날 자리에는 입사 3년 이내의 젊은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참석했다. 직원들은 입사 전과 후에 달라진 회사에 대한 인식,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자기개발과 교육 환경, 앞으로 조직 안에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느끼는 조직문화와 일하며 마주했던 고민들이 차분히 공유됐다.

대화의 흐름은 불편 사항을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직원들은 회사 안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자신의 역할이 조직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의견을 풀어냈다. 서로의 생각을 듣고 덧붙이는 과정에서, 공사의 내부 소통 방식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도 드러났다.

참석한 한 신규 직원은 사장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을 인상 깊게 꼽았다. 형식적인 행사라기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는 자리였다는 느낌이 남았다는 소감이다.


이광축 사장은 젊은 직원들의 시각과 성장 의지가 조직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역할을 설계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전교통공사는 오는 21일 MZ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카페인 토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에는 중간 연차와 고연차 직원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세대별 대화를 지속해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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