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석 실장 / 사진=권광일 기자 |
[여의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JTBC가 2026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에 나선다.
JTBC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지상파 3사가 빠진 사상 첫 올림픽이다. 앞서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상파 3사와 중계권 재판매를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결국 이번 올림픽은 JTBC의 TV 단독 중계로 확정됐다.
대신 JTBC는 네이버와 협업, 뉴미디어 중계를 맡겼다. 아울러 베테랑 캐스터와 올림픽 스타를 대거 모아 최강 중계진을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을 비롯해 배성재·성승현 캐스터, 이승훈·곽윤기·김아랑·윤성빈 해설위원 참석해 미디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곽준석 실장이 JTBC의 동계올림픽 중계 방향과 주요 콘텐츠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짜릿하게 다채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올림픽 현장의 감동은 물론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경기 장면을 어떤 중계진과 어떤 화면 구성으로 보여드리느냐가 핵심이었다. 이에 최고의 중계진을 꾸리자고 생각했고, 아마 역대 올림픽을 다 포함해 가장 최고의 중계진을 꾸리게 됐다고 자부한다. 해설진 역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구성했다. 총 25명의 레전드 캐스터, 해설진을 구비하였다"고 덧붙였다.
곽준석 편성전략실장은 "쇼트트랙 및 주요 경기장에 JTBC의 별도 카메라를 설치해 한국 대표팀의 생생한 장면들을 담아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종목별 특화 CG를 적용 예정이다. 컬링의 경우에는 전략, 쇼트트랙 및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데이터, 피겨 및 스노보드의 경우에는 기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다가서려고 한다. '오늘의 올림픽'이라는 보도 프로그램과 '사건반장'을 통해 비하인드를 꺼내려고 한다. '뉴스룸'도 특집을 통해 다채롭게 다가가려고 한다. 다큐멘터리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다양한 올림픽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계 시간도 고려해서 하이라이트 편성도 3회에 걸쳐 중계하려고 한다. 어느 시간대에서도 올림픽을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올림픽은 JTBC가 단독을 중계한다. 다양한 경기를 담아내기 위해 JTBC 스포츠 채널을 통해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TV뿐만 아니라 디지털로도 최대한 많은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JTBC는 보도, 예능, 드라마에 이어 스포츠까지 올라운더 채널로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JTBC의 색깔로 짜릿하고 다채로운 올림픽 중계를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준석 편성전략실장의 소개를 끝으로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곽준석 실장은 비인기 종목 중계 우려와 관련해 "지상파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그걸 고려해서 JTBC 스포츠 채널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려고 한다. 대형 플랫폼인 네이버를 활용해 모든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또한 지상파 3사에 최소 4분 이상의 보도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시청자분들이 다른 채널을 통해 올림픽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 답했다.
패럴림픽 중계에 대해선 "그 부분은 저희도 협업을 통해 진행해야 해서 지금 이 자리를 통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 계획이 세워지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파보다 두 배 정도의 중계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능, 드라마도 내보내고 있지만 하이라이트까지 포함해 약 50% 이상을 중계 콘텐츠에 쏟을 예정이다. 50명이 넘는 보도 및 중계진을 구성했다. 중계 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방송이 될 거라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JTBC는 동·하계 올림픽 뿐만 아니라 올해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단독 중계권도 확보한 상태다.
곽준석 편성전략실장은 "동계올림픽은 이미 단독 중계가 확정됐다. 월드컵의 경우 지상파뿐만 아니라 다른 채널 사업자와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저희도 중계권 사업자다 보니까 단독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여주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 열린 자세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시기적으로 급한 상황에서 진행이 되다 보니까 제작 여건이나 이런 것들이 지상파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월드컵은 1월부터 이야기를 시작한 만큼 좋은 결과로 다양한 채널에서 보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