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심기일전 삼성重, 올해 111억달러 수주 달성하나

파이낸셜뉴스 강구귀
원문보기

심기일전 삼성重, 올해 111억달러 수주 달성하나

속보
美대법원, 상호관세 위법여부 오늘 선고 안해
모잠비크 FLNG 지연에 지난해 목표 98억달러 달성못해
제너럴다이내믹스와 美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 협업도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중공업 제공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삼성중공업이 올해 111억달러라는 역대급 수주를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잠비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 지연에 지난해 목표 98억달러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제너럴다이내믹스의 나스코와 파트너십 계약으로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 협업도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FLNG 30억달러, 상선 81억달러 등 111억달러 규모 수주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가 7척에서 20척으로 늘고, FLNG 2기가 40억달러에 달할 수 있지만 보수적인 추정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9억달러(43척)를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80.6% 달성에 그쳤다. 조선부문 연간 목표치 58억달러는 상회했다. 아프리카 선주와 계약한 8694억원 규모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을 제외하면 조선부문에서만 71억달러를 수주키도 했다.

모잠비크 FLNG 프로젝트는 올해 수주가 예상된다. 이탈리아 에너지업체 '에니'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에서 주도하는 부유식 LNG(FLNG) 개발 사업으로 앞선 '코랄 술 FLNG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22년 코랄 술 프로젝트에서도 FLNG를 공급한 바 있다. 최대 25억달러에 이르는 계약 규모는 물론 기존 설계를 그대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막대한 수익성이 담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FLNG 수주 지연에 대한 불신이 크지만, 코랄 및 델핀 1호선 수주 가능성이 높다. 부분 생산을 하고 있는 코랄 노스는 3호선까지 시리즈 건조 예정이다. 발주처가 FID(최종투자결정)를 내린 델핀 1호선까지 2026년 수주는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선 포트폴리오도 미국 비거 마린그룹과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제너럴다이내믹스와 협력을 통해 기대되는 부분이다. 삼성중공업 자체로도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취득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MSRA는 미국 해군이 지정한 함정 정비 자격 인증으로, 이를 확보한 조선소는 전투함을 포함한 주요 함정의 정비·보수·개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반면 인증이 없는 경우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 정비로 참여 범위가 제한된다.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에 총 8기의 도크를 운영하고 있다. FLNG,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도크는 제3도크(드라이)와 G3, G4(플로팅 도크) 등 3기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11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과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 1기 등이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 잔고는 133척, 286억달러다.

삼성중공업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539억원으로 전년 155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은 2014년부터 이어오던 순이익 적자 행진을 끊었다. 영업이익은 8년 적자를 끊고 2023년 흑자전환한 바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으로 2025년 8950억원에 이어 2026년 1조6330억원으로 '1조 클럽' 진입을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으로 2027년 1조7920억원, 2028년 2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3년 내 '2조 클럽'까지 진입 기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