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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건설·제조업 일자리 급감…청년 고용 한파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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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건설·제조업 일자리 급감…청년 고용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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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공개
작년 취업자 19만명 늘었지만 업종·연령별 양극화 심화
건설업 역대 최대 감소·20대 취업자 17만명 줄어



자료=국가데이터처 / 그래픽=박종규 기자

자료=국가데이터처 / 그래픽=박종규 기자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해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고 있는 청년층 인구도 40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9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업종과 연령별 고용 양극화는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76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000명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21만8000명 감소했으나 이듬해 36만9000명 증가했고,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나며 2000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32만7000명)과 2024년(15만9000명)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9만명대로 증가 폭이 소폭 반등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취업자 수가 12만5000명 급감하며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제조업도 7만3000명 줄며 2019년(-8만1000명) 이후 6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재경부 관계자는 "건설업은 수주 부진과 아파트 입주 둔화 등이 장기화되면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며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철강 등 업황 둔화와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투자·고용 심리가 위축된 부분이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4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4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의 고용 한파가 매서웠다. 지난해 20대 취업자 수는 17만명 줄어 전 연령층에서 감소세가 가장 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도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2만8000명으로 2020년(44만8000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반대로 60세 이상은 34만5000명 급증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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