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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새해 글로벌 경영 행보 속도…美‧中‧印 잇달아 방문

쿠키뉴스 송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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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새해 글로벌 경영 행보 속도…美‧中‧印 잇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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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3일까지 10일 간 美‧中‧印 방문
AI·로보틱스·수소 등 핵심사업 전략 모색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부터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최근 중국‧미국‧인도 등 글로벌 거대 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현지 기업인들과 AI‧로보틱스‧수소‧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사업 전략을 모색했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 4~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현지 시장을 직접 살폈다. 이후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모빌리티와 수소,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은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의 허우치쥔 회장도 만나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중국 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 그룹 장나이원 회장과는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중국 방문에 이어 지난 6~7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

그는 CES 2026 행사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들을 만나 면담을 했다.

현재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해 차량 내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CES 2026 참관 이후 인도를 방문해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공장 3곳을 직접 방문해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한 현대차그룹은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150만대 생산체제 구축 △시장에 유연한 제품 라인업 전략 △전동화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중추적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