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전날(13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M&A) 추진 및 매각주간사 선정 기준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따른 회생계획안 제출기간 연장 신청도 같은날 함께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매각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왓챠는 지난해 8월 주요 투자자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제기한 회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왓챠는 지난 2021년 발행된 전환사채(CB) 490억원 규모 만기 연장에 실패했으며 금융 비용 부담(연 15% 지연이자)이 지속되며 재무 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약 3년 이상 자본잠식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2024년까지 누적 결손금은 약 267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왓챠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박태훈 왓챠 대표를 관리인으로 지정했다. 이에 투자자와 사측의 회생 방안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매각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왓챠가 매각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인수 의향 기업이 나타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일부 기업에서 매각 의사를 밝혀와 인수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기업과 매각 방식에 따라 왓챠의 서비스 존속 여부도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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