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회담 일정 마무리하고 도쿄로 이동 후 전달할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4일 자신이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 간부에게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조기 중의원(하원) 해산 의향을 전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1.14.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4일 자신이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 간부에게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조기 중의원(하원) 해산 의향을 전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나라(奈良)현을 방문한 다카이치 총리는 일정을 마무리하고 도쿄(東京)로 돌아온 뒤 당 간부들을 집결시킬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중의원 해산 의향을 당 측에 전달한다.
중의원 선거는 다카이치 총리의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권이었던 2024년 10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단기간에 또 다시 총선을 치르게 된다.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여당의 의석 확대로 적극 재정, 안보 등 정책 추진에 속도를 붙이려는 생각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월 27일 공시 후 2월 8일 투·개표하는 일정으로 조율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정기국회를 오는 23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1월 23일 중의원 해산 후 2월 8일 선거가 치러질 경우 해산 후 선거까지 ‘최단 기간’을 기록하게 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해산 후 선거까지 기간을 단축해 2026년 예산안 국회 심의에 대한 영향을 줄이려는 생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고물가 대응 등을 내세워 2026년 예산안 조기 성립을 목표로 해왔다. 선거를 치르게 되면 예산안 성립은 지연되지만, 잠정 예산으로 대응할 태세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해산 표명 시기에 대해서도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총리는 15~17일 방일하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맞이하게 된다. 17일은 한신(阪神) 대지진 31주기 추도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에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17일까지는 중의원 해산 표명을 삼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미 중의원 해산을 전제로 한 발언, 움직임은 잇따르고 있다.
자민당과 연정을 꾸린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들에게 “(다카이치가 중의원 선거를 하는 것은) 결정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의원 선거 목표도 "여당 과반수"라며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자민당과 선거구 조정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최근 자민당 본부에서 간사장 등 당 간부와 면담했다. 중의원 해산 검토 등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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