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최소 1명 포함…정치범 단계적 석방 계속
델시 로드리게스(초록 원피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 위치한 국회에서 열린 임시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뒤 걸어가고 있다. 2026.1.5.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베네수엘라 정부가 정치범에 대한 단계적 석방에 나선 가운데 미국 시민권자도 최소 1명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이 최근 미국 시민권을 가진 수감자들의 석방을 시작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들은 미국 시민 최소 1명이 이날 풀려나 이미 출국했다고 밝혔다. 보안상의 이유로 해당 인물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석방은 지난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당국이 미국 정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감자 석방에 나선 뒤 처음 확인된 미국 시민 석방 사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또 다른 미국 이중국적자 1명이 여전히 구금돼 있다. 카라카스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포로 페날'은 미국인 1명과 쿠바계 미국인 1명 등 미국 시민 2명이 체포돼 있다고 집계했다.
미 국무부와 베네수엘라 정보부는 블룸버그의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지금까지 총 116명의 수감자가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중 비정부기구 '후스티시아, 엔쿠엔트로 이 페르돈'이 확인한 것은 약 70건이다.
석방된 수감자 중에는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핵심 정치 보좌관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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