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2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감소 폭으로, 연말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73조6000억원이다. 직전 월보다 2조2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7000억원 감소했다. 그간 늘기만 하던 주담대는 2023년 2월(-3000억원) 이후 34개월 만에 줄었다.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5조원이다. 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차장은 “(부동산 대출을 조인 6·27 대책 등) 정부 정책, 금융권의 자체적인 취급 태도 강화, 전세 거래 감소 영향이 복합적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73조6000억원이다. 직전 월보다 2조2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7000억원 감소했다. 그간 늘기만 하던 주담대는 2023년 2월(-3000억원) 이후 34개월 만에 줄었다.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5조원이다. 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차장은 “(부동산 대출을 조인 6·27 대책 등) 정부 정책, 금융권의 자체적인 취급 태도 강화, 전세 거래 감소 영향이 복합적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의 기타대출(237조7000억원)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석 달 만에 감소 전환이다. 박 차장은 “최근 주식 투자 자금 수요가 둔화됐다”면서 “통상 있던 계절 요인인 채권 매상각이 커서 줄었다”고 했다. 은행은 분기별로 부실채권을 매각 또는 상각하는데 이렇게 되면 통계적으로는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기업대출(1363조9000억원)도 전월보다 8조3000억원 줄었다. 기업의 재무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한도 대출을 일시 상환해 대기업 대출(294조9000억원)은 2조원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1069조원)은 주요 은행이 자본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대출 영업을 축소하면서 6조3000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순발행액도 연말 북클로징(회계 마감)을 앞두고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7000억원 줄었다.
한편 은행 예금은 전월보다 7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자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되는 수시 입출식 예금이 늘어난 덕이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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